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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역세권’ 꿈꾸는 인덕원 GTX-C, 용역 최종보고
‘쿼드러플 역세권’ 꿈꾸는 인덕원 GTX-C, 용역 최종보고
  • 고유진 기자
  • 승인 2020.05.1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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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기술‧경제 타당성 충분”

안양시가 14일 GTX-C노선의 인덕원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용역착수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최대호 안양시장과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은 신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서광석 한국교통대 교수를 비롯한 철도정책 전문가, 국회의원 당선인과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인덕원역은 현재 운행되는 ▲지하철 4호선에 ▲신수원(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월판선(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예정되어, GTX-C노선이 인덕원을 거처가게 되면 '쿼드러플 역세권'을 형성해 수도권 남부 최대 철도교통허브로 부상할 것이 전망되고 있다.

GTX-C는 인덕원 일대를 포함해 안양을 경유함에도 지역에 정차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돼 안양시는 2010년부터 인덕원 정차의 필요성을 정부에 수차례 건의해왔다.

경제적 타당성을 가늠하는 B/C가 1을 넘길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시에 따르면 GTX-C노선의 인덕원역을 신설이나 현재의 지하철 4호선역을 공용하는 방안 모두 장래 교통수요를 예측해 볼 때 B/C 1 ∼ 3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됐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 또한 용역을 통해 확인됐다.

이 외에도 이날 용역보고회에서는 인덕원역 정차가 안양시가 추진하는 인덕원복합환승센터(철도, 버스, 주차장, 보행동선 등)와 같이 이뤄져, GTX-C사업에 수반되는 환승센터 건립비용이 절감되고, 4개 노선 연계환승 및 주변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제기됐던 표정속도 저하문제 역시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인덕원역이 포함된 과천청사-금정 구간의 역간거리는 8.5km, 평균속도는 시속78km이나, GTX-C노선 인덕원∼금정구간을 지하철 4호선을 공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인덕원 정차에 따른 표정속도 저하는 미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전반적으로 곡선 형태인 관계로 지하철4호선의 인덕원 구간 내 정거장 신설이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일부 직선구간이 있어 이를 극복할 기술적 대안도 마련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철도정책자문관인 서광석 교수는 인덕원은 예로부터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이들이 묵어갔던 교통요충지였던 점을 언급, 인덕원 정차가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빠졌지만 기본계획에는 포함돼야 할 것이라며 안양시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을 시사했다.

최대호 시장 역시 이날 보고회는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하루가 될 것이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치인, 각 사회단체, 시민 등과 힘을 모아 인덕원 정차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GTX-C노선은 경기 양주부터 의정부, 양재, 과천, 금정(군포) 등을 거쳐 수원을 연결하는 총 길이 72.4km인 광역급행철도망이다.

시행주체인 국토교통부는 9월까지 기본계획수립을 마무리 짓고 2021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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