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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폐휴대폰 수거해 재활용!”‥도, 기후위기 대응 위해 삼성전자, CJ 등 대기업과 ‘맞손’
“서랍 속, 폐휴대폰 수거해 재활용!”‥도, 기후위기 대응 위해 삼성전자, CJ 등 대기업과 ‘맞손’
  • 곽태섭수석기자
  • 승인 2023.11.1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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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휴대폰 자원순환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 CJ대한통운, e순환거버넌스 등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이를 파쇄·분리해 재활용하고 기부자에게는 기부영수증이나 탄소중립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이 내년 2월경 시작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지속가능한 사회 위해 민관협력으로 순환경제 실천

경기도는 13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5층 상황실 ‘서희홀’에서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석종훈 경기도 사회적경제국장,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김양희 용인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자리는 김하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의 추진경과 및 사업내용 소개에 이어 김동연 지사의 인사말, 양측의 협약서 서명 등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번 협약은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효율적인 휴대폰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목표로 하며, 각 참여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예정입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저조했던 휴대폰 수거, 협약을 계기로 우리 사회 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습니다.

먼저, 김동연 지사는 “휴대폰 수거는 2010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많이들 해왔다고 하는데 문제는 너무나 실적이 저조했다는 점”이라며 “함께 맞손 잡고 할 수 있는 영역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면 일반 소비자들이나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중앙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상당히 후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는 올해 1월 청사에서 일회용 컵을 쓰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오늘부터 식사 배달에도 일회용기를 쓰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지방정부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오늘 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의식과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의 대표들도 함께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폐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바람으로 시작된 것으로, 경기도와 시민단체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힘써주시면, 적극 홍보해 수거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자원순환과 관련해 물류회사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폐휴대폰 수거에 대한통운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개인정보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완벽하게 재활용해서 오늘 큰 뜻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이날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석종훈 경기도 사회적경제국장,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김양희 용인지역자활센터장

이날 자리에서 김하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추진경과 및 사업내용 소개를 통해 “(오늘 자리는) 재활용을 통한 수익금 기부까지 가능한 택배 기반 휴대폰 자원순환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은 협약이다”라고 설명한 후, “그동안 삼성전자, CJ대한통운, e순환거버넌스는 서랍 속에 방치된 휴대폰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해왔다. 삼성전자는 중고 휴대폰 기부희망 고객을 연결하는 마케팅 채널을, CJ대한통운은 기부 시스템을 물류정보에 연동하는 과정을, e순환거버넌스는 탄소중립 포인트와 기부금 영수증 등 기부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준비해 왔다. 또한 CJ대한통운과 e순환거버넌스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 사회 환경문제 해결 프로그램, 임팩트 솔루션사업과 협업해 왔다. 이를 통해 다회용 안전 파우치 제작 관리와 운영관리를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업추진 과정을 보면, 삼성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폐휴대폰 수거신청을 받고 CJ대한통운의 택배물류를 통해 수거를 합니다.

수거된 휴대폰은 폐전자제품 재활용업체인 e순환거버넌스에서 운영하는 수도권자원순환센터로 입고돼 파쇄 분리를 통해 성분별로 재활용합니다. 휴대폰은 다회용 안전파우치에 담아 배송하게 되며 이 다회용 파우치의 관리와 세척은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 담당합니다.

휴대폰을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e순환거버넌스에서 기부영수증 발행, 탄소중립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을 줌으로써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는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지원, 홍보 ▲삼성전자는 사업 마케팅, 수거접수 및 정보기술(IT)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CJ대한통운은 오네(택배) 기반 물류시스템을 통한 수거서비스 지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e순환거버넌스는 휴대폰 최종수령 및 물류비용 부담, 폐휴대폰 재활용 및 자원매각 진행에 따른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내년 2월경 본격 실행‥도, 협력사업을 확장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영향력과 활동력을 높여나갈 방침

이 프로그램은 연내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2월경 본격적으로 실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추진한 ‘임팩트솔루션테이블’ 사업을 계기로 추진됐다. ‘임팩트솔루션테이블’이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등이 숙의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사업을 구상해 실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경기도는 폐자원 재활용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 수거와 재활용 등의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동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이번 사례처럼 대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이 연계해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식의 협력사업을 확장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영향력과 활동력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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