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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물 이 악 소 이 위 지 ( 勿 以 惡 小 而 爲 之 )
[칼럼] 물 이 악 소 이 위 지 ( 勿 以 惡 小 而 爲 之 )
  • 편집국
  • 승인 2021.05.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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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삼국지의 유비(蜀漢을 세운 昭烈황제)가, 아들인 후주 유선(劉禪)에게 유훈으로 남긴 "물이선소이불위(勿以善小而不爲)하고, 물이악소이위지(勿以惡小而爲之)하라." 즉 선행은 작아도 거부하지말고, 악행은 비록 작더라도 범해서는 아니된다. 라는 가르침에서 유래했다. (출처; 명심보감)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작은 선행들이 쌓여 나비효과를 일으켜 IMF 같은 국가부도위기를 극복해낸 소중한 경험을 갖고있다.

자랑 할만한 우리의 국민성은, 위기극복을 위한 강한 단결력이다.

반대로 우리가 청산 해야할 적폐는, 작은 악행은 악행이 아니라는 식의 정치권에 있다.

이번 공직자 부동산 투기 조사에서 드러났듯, 담당부서인 LH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시 도의원, 공무원까지, 그야말로 백화점 식으로 비리가 만연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믿고 권력을 맡긴 자들의 배반, 그들의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지러는 비리로 인해 우리 국민의 배신감과 실망은 극에 달해있다.

거기에다, 이번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면 면은 다시금 우리를 막막하게 한다.

일반 국민과 권력을 갖인자 들에게 들이대는 법의 잣대의 형평이 너무 달라 국민들은 허탈하다.

공직자 후보의 청문회 마다 빠지지 않는 부적격 사유, 위장전입, 탈세, 논문표절, 병역기피 등이 있는데 그러한 작지않은 악행을 저지르고 신문 지면을 떠들석하게 달구었던 인물들이, 아무렇지 않다는듯 임명되는 사례를 우리는 무수히 보아왔다.

국민들에게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게 국법이다. 전입 신고만 조금 늦어도, 주행 중 차선만 조금 벗어나도 가차없이 처벌 통보가 날아온다.

그러나 정치인들 에게는 관대하게 적용 되는게 이 국법의 이중적 잣대 이기도 하다.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사건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불러 왔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긴급 안보 장관 회의가 소집된 청와대 지하벙커 국가위기관리센터에는 대통령을 위시하여 기라성 같은 우리나라 수뇌부 권력자들 16인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국무총리,국방장관, 정보원장, 통일부장관, 행안부 장관, 외교 통상부 장관, 여당의 원내 대표 등 등, 이 중, 만기 전역한 단 한사람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이 핑계 저 핑계로 병역의무를 회피한 병역 면제자 들이란 보도를 보고, 인생의 황금기를 군에서 보낸 우리 평범한 국민들은 쓴 웃음을 흘렸었다. 이들에게 일반 국민에게 들이대는 엄격한 법의 잣대로 재단하면, 대부분 병역 기피 혐의로 처벌을 받았을 것이었다.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저 버리면 국민의 애국심이 줄어든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개각에 또 다시 비리 투성이의 인물들이 후보로 등장 했다.

여태 외쳐온 '적폐청산'이 그렇게도 어렵단 말인가?

국민들은 나라 장래를 위해 대통령의 과감한 적폐청산을 원한다.

무리하게 임명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지말고, 읍참마속 (泣斬馬謖) 하시길.-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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