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선이 통과하게 될 안양 관악대로의 가공선로(이하 전선) 지중화 사업이 추진된다.
지상으로 노출된 약 9㎞ 구간 전신주와 가공선로를 지하화 함으로써 관악대로 일대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이 확보되고, 도시미관 전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가 관악대로 전선지중화 사업의 그 첫 단계로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부터 비산고가 앞까지 0.91km에 대해 올해 하반기 착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형 뉴딜의 그린뉴딜 분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는 첫 구간에 대해 사업비 약55억원을 투입,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50%(국비 20%/시비30%), 한전과 통신사 50%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우체국사거리~ 비산고가 구간을 12월 한전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안양을 동서로 잇는 관악대로는 과천·의왕·성남 방면을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서 보행과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월곶∼판교 철도노선이 관악대로 구간인 종합운동장사거리와 인덕원역을 거치게 돼, 전선지중화는 철도노선 개통과 연계됨으로써 일대의 새로운 환경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는 착공에 앞서 한전·통신사와 협약을 체결, 지중화 공사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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