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단계 하락한 4등급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지방의회 청렴도 결과에 따르면 '의정활동', '의회운영' 2개 분야를 합산한 도의회는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도의회 종합청렴도는 지난 2017년 4등급을 기록한 후 2019년 3등급으로 한단계 올라가지만 올해 다시 4등급으로 하락했다.
의정활동과 의회운영 두 부문에서는 3등급을 유지했지만 '부패방지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화 감점' 등을 반영한 점수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도내 31개 시·군 의회 중 11곳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조사에서는 구리·김포·평택시의회 등 3곳이 2등급을, 성남·수원·시흥시의회 등 3곳이 3등급을 받았고, 안양·용인·의정부·파주·화성시의회 등 5곳은 4등급을 기록했으며, 5등급을 받은 의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1등급은 없었고, 2등급은 강원·대전 등 6곳, 3등급은 경남·광주 등 7곳이, 최하위인 5등급은 세종·인천 등 2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렴도 조사는 지난 10월~11월 전화조사 등을 통해 지난 1년(2019년 7월~2020년 6월)간 각 기관에 대한 부패인식·경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국 2만5,203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 중 직무관련 공직자는 4,730명이고,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는 6,189명, 지역주민 1만4,2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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