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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 맞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살리기 나선 경기도
경영위기 맞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살리기 나선 경기도
  • 조정호 기자
  • 승인 2020.06.26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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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지난 16일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또 다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돼 있는 도내 기업은 총 41개다. 이들은 그동안 개성공단에 숙련된 인력, 저렴한 인건비, 각종 기반시설·장비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재 입주를 희망해 왔다.

특히 이날 업체 대표들은 개성공단이 4년째 중단되며 매출급락, 부채증가, 신용등급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자금 지원, 규제 개선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건 대표는 “많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가동을 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당장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남서 ㈜컴베이스 대표는 “개성공단 중단에 이어 최근 코로나19까지 겹쳐 많은 기업들이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문턱이 높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례보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상협 협진카바링 대표는 “공장을 신축하거나 업종을 추가해 사업을 확장하려 해도 관련법이나 규정에 걸려 못하는 업체들이 있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경기도가 나서 적극 건의해주길 희망 한다”고 요청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원 가능한 대책을 적극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정책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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