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코로나 스트레스 풀이에 ‘국내여행’ 선택
국민 절반, 코로나 스트레스 풀이에 ‘국내여행’ 선택
  • 고유진 기자
  • 승인 2020.05.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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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국민 대상 ‘코로나19 이후 국민여행 실태 및 인식조사’ 실시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경기연구원이 지난 5월 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민여행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코로나19, 여행의 미래를 바꾸다>에 담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여행을 다녀온 계기로 50.8%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경기연구원은 이를 외부활동 자제에 대한 보상소비로 추측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국민은 전체의 39.4%로,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9년 실시한 국민여행조사의 2019년 상반기 월평균 여행 경험률 53.6%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부분은 코로나에 대한 스트레스 풀이로 국내여행을 했지만 감염위험성 때문에 규모 자체는 위축된 것이다.

관광이 어려운 이유로 66.5%가 ‘대인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꼽으면서도, ‘3개월 이내’ 국내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2.7%, ‘6개월 이내’는 19.9%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선호하는 숙박시설도 바뀌었다. 2018년 국민들이 이용한 숙박시설은 펜션(33.7%)이 1위로, 호텔은 10.7%에 그쳤지만 2020년 경기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숙박시설 선호도는 호텔이 1위(35.7%), 펜션은 16.5%로 2위를 차지했다. 숙박시설 선택 조건으로 ‘철저한 위생관리’(42.9%)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여행객의 관광활동으로는 ‘자연 및 풍경감상’(70.1%), ‘휴식/휴양’(64.7%)이 대다수를 차지(중복응답)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자연에서 휴식/휴양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녀온 관광지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에 대해서는 63.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타 지역에 비해 경기도 관광지가 안전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27.7%로 나타나, 그렇지 않다(19.5%)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가 우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는 ‘입장객 수 제한’(23.0%), ‘주요 밀집지역 소독’(22.7%) 등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경기도 축제 및 행사에 대해 34.2%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정대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관광패턴 변화는 국내 관광산업의 또 다른 기회이므로 새로운 관광환경 구축을 위한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칭) 경기 관광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차원에서 도내 관광산업 체질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경기연구원은 여행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소규모・야외활동이 가능한 근거리 여행지 발굴, ▲짧은 여유시간에 일상 속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생활밀착형 관광’ 인프라 확대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3.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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