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9일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평화정책 UCC 공모전’ 본선 진출작 10편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기도 평화정책 제안‧홍보영상 예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6편의 영상이 접수됐으며, 도는 ‘평화이해도’, ‘창의성’, ‘예술성’, ‘활용적합성’ 네 가지 항목의 기준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10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0편은 ▲경기도 평화특공대 ▲경기북튜브 ▲분단을 넘어 평화로 떠나는 스케치여행 ▲Piece, Peace ▲한반도와 함께하는 GRWM(Get Ready With Me) ▲평화의 물질 ▲한 번 더 한반도 ▲경기도에서 시작되는 평화의 바람 ▲응원해요! 평화 시대를 여는 경기도 평화정책 ▲분단을 넘어 평화로 가는 경기도의 평화정책 등이다.
도는 영상들을 별도의 채널을 개설해 모으지는 않았으나, 유튜브에서 해당 제목을 검색하면 누구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작 중에서 특히 독특했던 영상은 '경기도 평화특공대'다. 다른 진출작과 달리 더빙이 없고 자막이 영상에 비해 긴 탓에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점은 분명 단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밀리터리 장난감을 적극 활용한 독특한 연출법과 군인의 보고라는 형태로 그려진 경기도 평화정책 소개는 시선을 끄는 동시에 거부감없이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한편, 본선 진출 10팀에는 본선 작품 제작비 200만 원이 지원된다. 10개 팀은 6월 30일까지 본선영상을 접수해야 하며, 본선 심사는 전문가심사 80%, 사회관계망서비스(SNS)심사 20%를 합산해 평가한다. SNS심사는 평화정책 UCC 영상 유튜브 조회수를 반영해 일반 국민들의 평가를 심사에 반영한다.
도는 7월 20일경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후 7월 24일 평화정책 UCC 공모전 홈페이지(www.peacecontest.com)에 수상작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에게는 500만 원, 우수상 2팀에 각 300만 원, 장려상 2팀에 각 200만 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경기도 행사나 정책자료, 홍보물, 행사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예선 수상팀을 비롯 모든 참가자가 경기도 평화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본선에서도 예선진출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영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