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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경청, 학생들과 ‘좋은 미디어 만들기’해법 찾는다
미디어경청, 학생들과 ‘좋은 미디어 만들기’해법 찾는다
  • 고유진 기자
  • 승인 2020.05.1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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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튜브 라이브 토론회 개최…중·고등학생 실시간 참여 가능

“제발 게임유튜버들 말 곱게 하고 소리 좀 안 지르면 안되나. 유튜브 보고 그대로 배우는 애들이 너무 많다. 지면 욕하면서 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이기면 이상한 유행어 소리 지르고. 애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매체인데 어린 연령대 생각 좀 해줬으면 좋겠다.”

지난 3월 트위터에 이런 내용으로 올라왔던 글은 2.2만여회의 리트윗과 8.2천 건의 마음(좋아요)을 받으며 유저들 사이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게임유튜브만의 문제가 아니며, 해를 거듭할수록 자극적인 요소와 소리지르기에만 매진하는 스트리머들을 향한 피로도가 극심하다는 증거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 경청’이 ‘좋은 미디어 만들기’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1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토론회는 ‘미디어 수용자와 제작자가 본 좋은 미디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중·고등학생 12명이 참여한다. 진행은 흥진중학교 별관 1층 미디어경청 남부제작센터에서 오마이뉴스 이민선 기자가 맡는다.

토론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학생 안전을 위해 각각 안전한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미디어경청 유튜브 채널(http://bit.ly/2LgCg8V)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저작권(초상권/폰트/음악/표절) ▲제작윤리(선정성, 폭력성 등 자극적인 주제에 대한 논의) ▲미디어 수용윤리(가짜뉴스 판별법) 등 3가지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며, 유튜브 서브컬처의 주체가 되는 1인 방송의 문제가 선정성과 폭력성, 자극성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제작윤리에 대한 학생들의 시선이 특히 주목된다.

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는 미디어 범람의 시대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바람직한 미디어 모델을 정립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미디어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와 같은 주제로 다음 달 6일 경기도 소속 중·고등학생 12명이 참여하는 2차 온라인 토론회를 할 예정이며, 향후 도교육청은 1차 및 2차 토론회 이후 토론회 성과를 토대로 9월에 청소년미디어위원회(가칭) 출범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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