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K리그 출전 준비를 마치고 안산그리너스FC와의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안양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조규성(전북), 팔라시오스, 김상원(이하 포항), 알렉스(호치민시티), 채광훈(강원) 등을 이적시키며 전력에 누수가 있었다.
하지만 안양은 곧바로 영입에 착수했고, K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닐손주니어,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기요소프, 브라질 정통 스트라이커인 마우리데스와 세리에A를 경험한 아코스티 등 다양한 외국인 선수 조합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후반기 안양에 임대로 합류한 이정빈은 22경기에서 4골 2어시스트를 비롯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드필더 이정빈은 “무관중 경기여서 다소 아쉽지만, 집에서 중계로 응원하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 나갈 생각이다. 꼭 승리로 보답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FC안양은 특히 지난 시즌 임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정빈 역시 완전영입으로 안양에 합류하며 안양의 중원이 더욱 탄탄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 종료 후 전지훈련 기간까지 휴식을 취했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AFC U23 챔피언쉽 차출로 겨울 내내 휴식을 취하지 않았던 맹성웅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내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드필더 맹성웅은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안양에 대한 적응은 끝마쳤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기간만큼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 김형열 감독은 “지난해 안양에게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는 팀들을 공략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올해는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오는 5월 10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SK브로드밴드abc, 생활체육TV,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에서 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