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까지 넣어진 부곡중앙남 1길 공사현장이 4일 현재도 여전히 심각한 교통정체와 안전미비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
현재 해당 공사현장은 좁은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의왕시와 KT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에는 신호수가 교통을 통제한다고 하지만 양측에서 동시에 공사가 진행되어 길 자체가 좁아진 탓에 배치된 신호수가 의미가 없는 상태다.
또한 먼지가 심하게 일어나며 버스 하나가 겨우 지나가는 등, 현장은 여전히 안전통제가 미흡한 상태다.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해 건설인부들 간에는 말다툼마저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의왕시의 한 시민은 "며칠이 지났는데도 자기들끼리 싸우고 사람이 지나질 못한다"며 "시에 얘기했는데 건설현장 관리자를 만나서 얘기해도 시에서 들은바도 없다고 한다. 의왕시의 행정이 대체 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렇게 교통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인데도 시는 현장에 나와 확인도 하지 않고 전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있다. 시가 나서서 현장을 확인하고 건설일정을 조정하는 등, 시 차원의 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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