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3차 휴학 연기가 일어난 현재,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이 다양한 가정놀이를 배울 수 있는 영상콘텐츠 플랫폼 ‘함께놀자’를 마련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시흥능곡초등학교의 김형태 교사와 군자초등학교 손영우·김지현·김동욱·노성욱 교사 5인이 대구의 ‘학교 가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이 홈페이지는 현재 37명의 교사를 비롯해 경기도 교육청, 교육디자인 네트워크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제공하고 있다.
'함께놀자'의 콘텐츠는 개인이나 형제ㆍ자매, 또는 부모나 가족공동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간단한 가정놀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주 동안 교사들이 1~6학년을 위해 엄선한 90개의 콘텐츠가 제공되었다.
이외에도 ‘함께놀자’에서는 ▲‘집 밥’ 삼시 세끼! 요리 활동, ▲재미있는 놀이 촬영과 공유, ▲집안 곳곳에 있는 다양한 놀잇감 찾기,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 방법, ▲애니메이션 플러스 등의 코너로도 초등학생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도전! 내가 최고!’가 주목을 끈다. 해당 코너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교사들이 특정 주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개인의 창의력으로 직접 영상을 제작해 투고하는 형식이다. 투고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각 주제 최하단의 ‘도전하기’버튼으로 할 수 있다.
‘함께놀자’의 콘텐츠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황미동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 콘텐츠는 가정에서 놀이와 온라인 학습 활동이 한 번에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교육의 방향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 개발과 공유로 온라인 학습 지원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놀자’는 해당 주소 (https://sites.google.com/view/playstart)로 직접 접속하거나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사이트 ‘학교온’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도 교육청은 이를 도 교육청 홈페이지나 공문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