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맹위에 감염확산을 우려해 시민 다수이용시설을 휴관 시켰던 의왕시, 군포시, 안양시, 등 각 지자체에서 지난 17일을 기점으로 다수이용시설을 정상화한다고 SNS에 공지했다. 확진자가 없던 의왕시 같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다수이용시설로 찾아와 기존의 여가생활을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의왕시는 어린이집은 이미 10일부터, 고천체육공원이나 중앙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 시가 관리하는 51개소의 시설은 16일부터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지에서 현지 확인을 했을 때 고천 다목적 체육관에는 배트민턴 클럽이 활동 중이었으며, 중앙도서관 역시 다수의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해 시간을 보냈다.
다만 정상화가 되었다 해도 모든 시설의 기존처럼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랑채노인복지관 같은 일부 시설은 급식만 운영하며, 중앙도서관 역시 열화상 카메라 운용을 위해 지하출입계단과 2층 외부계단 출입문을 폐쇄하고 1층 출입구 이용만을 허가하고 있다.
19일 현장에서 만난 홍석일 의왕중앙도서관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이후) 개관한지 3일째다. 코로나 전보다 방문하는 시민들이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도서관을 찾아 주신다”라고 밝혔다.
또한 홍 관장은 “도서관을 찾아 주시는 많은 분들이 마스크 사용 등 코로나19 감염에 주의하고 있지만 다수이용시설인만큼 타인 배려를 위해 손청결과 기침예절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시 관계자 또한 코로나19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만큼 마스크와 개인보호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