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지역 모두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 수가 많았으며, 단양은 8.6배로 가장 많음
- 89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분기별 공표, 다양한 사업의 기초자료로써 활용 기대
<생활인구 산정 결과 활용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맞춤형 정책 예시>
□ 생활인구 산정 결과 ㄱ시는 주민등록인구는 5만여 명이지만 실제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는 20만여 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번 산정을 통해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40대 남성의 비중이 큼을 알 수 있었다. ㄱ시는 40대 남성 선호도가 높은 수영장,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등이 입주한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해, 이들이 근무시간 외에도 ㄱ시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단기 숙박용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야간 매점, 공용 샤워시설, 세탁·건조시설을 설치해 체류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이다.
□ 인구가 3만 명에 못 미치는 ㄴ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이번 생활인구 분석 결과 주민등록인구의 9배에 가까운 25만 명이 지역에 실제 체류하는 것으로 산정되었다. 체류인구 특성을 분석한 결과, 50~60대 체류인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수도권의 ㄷ시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였다. ㄴ군은 이를 고려하여, 건강체험·힐링푸드 등 중장년층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ㄷ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민과 동일한 관광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한편, 체류인구 대부분은 당일 또는 1박2일 지역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군은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천형 전통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요자 맞춤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이다.
□ 인구가 5만 명 수준인 ㄹ군은 생활인구가 20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외국인이 1만여 명에 달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ㄹ군은 외국인 중 계절근로자가 대다수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 출신국가의 언어로 민원상담을 제공하는 콜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다문화 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이 원활하게 지역에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