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백암지구, 연천군 연천읍지구, 포천시 포천지구, 파주시 율곡지구
최근 급격한 기상이변 등으로 풍수해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내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등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877억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및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공모’ 대상에 용인시 백암지구, 연천군 연천읍지구, 포천시 포천지구, 파주시 율곡지구 총 4곳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 등이 잦아짐에 따라, 침수, 붕괴, 유실 등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돼왔던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권 단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을 뒀다.
공모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풍수해 생활권정비사업’으로는 용인시 백암지구와 연천군 연천읍지구가 선정, 총 국비 491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배수펌프장 설치, 저지대 정비, 하천 정비, 배수로 정비 등 생활권 정비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게 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는 포천시 포천지구, 파주시 율곡지구가 선정 총 국비 386억 원을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집중호우,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재시설 구축·개선 등 주변지역 정비에 주력한다.
도와 행안부, 4개 시군은 오는 2022년부터 4~5개년 간 적기에 예산을 투자하고, 실시설계 용역부터 관련기관 협의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공사를 착공하여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박원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경기도와 4개 시군이 적극적으로 소통·협업한 결과”라며 “계획된 기간 내에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해당 지역의 도민들이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