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치매환자 가정에 특화 작물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내가 그린(Green) 기억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내가 그린 기억교실’은‘테라리움’이란 원예활동으로 꾸며졌다.
유리병에 다육식물을 키워 자연과 교감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치매안심센터 등록 50가정을 대상으로 다육식물과 유리병 등의 재료로 구성된 테라리움 키트를 설명서와 함께 배송했다.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가정에 대해서는 유튜브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사용법을 교육했다.
키트를 배송 받은 가정은 자신만의 미니정원이라 할 수 있는 테라리움 작품 활동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특히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로도가 심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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