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관현악단이 국악 인문학 강의 <알아두면 쓸모있는 국악 잡학지식>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매주 둘째 주/셋째 주 군포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윤중강, 현경채, 송현민 평론가 3인이 전달하는 국악 이야기로 우리 음악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무료로 진행하는 본 강의는 판소리, 궁중음악&민속음악, 창작국악을 망라하는 국악의 변천사를 총 3가지 주제, 각 2회로 나누어 구성했다.
9월 첫 강의는 1세대 국악 평론가로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 등 다수의 국악 관련 활동을 하는 평론가 윤중강이 <판소리 5마당의 명창과 계보>라는 주제로 판소리의 시작부터 명창과 계보까지 모든 것을 전한다.
공연현장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판소리의 모습을 중심으로 크게 10가지의 키워드로 진행된다.
10월은 <상위 1%의 음악&조선의 ‘힙’한 음악>으로 평론가 현경채가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음악인류학 박사이자 여행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만의 독특한 경험을 살려 현대 한국 음악 속 전통음악의 모습을 색다른 시선으로 조명한다.
11월에는 국악방송TV <문화n공감> 진행자이자 공연 ․ 예술 전문지 월간객석의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평론가 송현민이 <창작국악 스캔들사(史)>를 진행한다. 이 시대의 흥미로운 창작국악을 주제로 재미없고 지루한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기 위해 나선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은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이번 강의를 통해 좀 더 많은 분이 우리 음악에 매력을 느끼시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공연도 한층 더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