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 지원사업을 유치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우수한 콘텐츠를 안양아트센터 야외광장 LED전광판을 이용해 6월부터 9월까지 문화의 날 주간에 4회 상영한다.
<Sac on Screen>은 10여 대의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촬영·편집한 UHD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으로 공연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영상으로 옮겨 공연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
안양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첫 상영은 6월 30일(수) 오후 4시 클래식 공연 <디토 파라디소>로 2017년 클래식 연주자‘앙상블 디토’의 10주년 갈라 콘서트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이다. 바이올리리스트 정경화와 디토 연주자 용재 오닐, 임동혁, 지용 등이 출연한다.
두 번째 상영은 7월 3일(토) 오후 7시에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영상은 2019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로(老)맨틱 코미디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2003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연극이다. 날라리 할배 동만과 욕쟁이 할매 점순의 첫사랑보다 달콤한 황혼의 끝사랑을 이야기 한다.
이후에도 8월 25일 넌버벌 매지컬 퍼포먼스 <스냅>, 9월 29일 우리가곡 전문콘서트 <가곡의 밤>을 상영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예술의전당 우수한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물리적 제약 없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