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병목안 수암천변 일대가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안양시 안양9동이 희망일자리사업으로 병목안 초입부터 수리산 도립공원입구까지 총 3.5km구간 수암천변에 대해 환경정화활동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수암천은 수리산에서 발원해 병목안을 가로질러 안양천과 만나는 하천이다.
특히 수암천 일대는 병목안 시민공원과 캠핑장, 산림욕장, 최경환 성지 등 을 안양의 다양한 명소가 곳곳에 위치한데다 수리산자락을 배경으로 해 4계절 시민휴식처로 각광받는 곳이다.
안양9동은 희망일자리사업을 활용해 그동안 수암천변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여기에는 동 직원과 지역사회단체를 비롯한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여름 폭우 시 물길을 막을 수 있는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구석구석의 폐자재와 플라스틱 등이 이번 환경정화로 자취를 감췄다.
회색빛 콘크리트 교각과 녹이 슨 펜스는 페인트칠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같은 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자신의 중장비(포크레인)을 지원했는가 하면, 모아진 다량의 쓰레기는 시 기동반이 수거하며 도움을 보냈다.
박경재 안양9동장은“수암천변이 깨끗한 모습을 되찾는데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심신이 피곤한 이들에게 활력을 찾아주는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수암천 주변에 시민휴식 공간인‘자연형 건강정원’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안양9동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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