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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면불휴 (不眠不休)
[칼럼] 불면불휴 (不眠不休)
  • 편집국
  • 승인 2020.12.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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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아니 불, 眠; 잠잘 면, 休; 쉴 휴.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면서 열심히 일함.

코로나 19 사태속의 이 나라 의료진, 방역진의 일상이다.

이 존경해 마땅한 분들의 노고에도 한계가 있다. 벌써 병상과 의료진의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코로나 감염실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안일한 개인적 이기심과, 법을 기피해서 라도 돈을 벌겠다는 사악한 이기심들이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사람을 끌어 모으는 것은, 전 국민이 앓고 있는 우울증을 한 없이 연장 악화 시키는 중대한 범죄이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방역 3단계가 공표되기 직전이다. 이 와중에도 돈을 벌겠다는 편법들이 기승이다.

소위 라운지 클럽 들이다. 이 들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를 제외한 시간에 영업이 가능한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해 놓고, 새벽부터 손님을 끌어 들여 성업을 이루고 있다 한다. 새벽부터 줄서서 대중이 몰려 들어 술을 마시는데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

당진 에서는 한 교회 41명 교인이 모여 찬양하고 같이 식사를 하고 32명이 감염 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모두 이웃을 사랑 하지않는 극한 이기주의의 소산이다.

이런 판국에 정치권도 한몫 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 스럽다.

국민들 개 개인의 방역 수준은 세계 어느나라 보다 높은 대한민국이다. 이런 국민들의 수준높은 협조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느슨한 코로나 대응 의식은 국민의 피곤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윤미향 의원의 와인 파티는 어이가 없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성금을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중인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전 국민 년말 회식 모임 자제를 촉구하는 와중에 마스크도 없이 협소한 공간에 모여 밝은 표정으로 와인을 건배하고, 그 모양을 자랑스레 SNS에 올렸다? 정부를 무시하고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인가? 더불어 민주당의 결단이 시급하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조기축구회' 건도 '우리야 괜찮겠지'의 전형이다. 축구 국가 대표팀이 A 메치 원정길에서 무더기로 감염되어 전세기로 귀국, 치료를 받고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 따위들 안일한 생각으로 불면불휴 (不眠不休),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의료진과 정부의 노고를 비웃을 수가 있는가?

새해 3월부터 코로나 19 백신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 발표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희망이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제야의 종소리에 새해 희망을 빌어볼수는 없게 되었으나, 온 국민이 새해에는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온 국민이 고통을 견디며 불면불휴 하고있다. 건강한 대한민국의 국민축에 끼기 싫어하는 미꾸라지들, 밟히기 전에 각성하기 바란다.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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