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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의 마 심 원 (意 馬 心 猿)
[칼럼] 의 마 심 원 (意 馬 心 猿)
  • 편집국
  • 승인 2020.07.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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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 뜻 의, 馬; 말 마, 心; 마음 심, 猿; 원숭이 원.

뜻은 허둥대는 말 같이 날뛰고, 마음은 경박한 원숭이 같이 씨끄럽다.

우리네 세속의 중생들이, 온갖 번뇌와 정욕 등의 수렁에 빠져 흐트러진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움을 한탄 하는말이다.

성인이 못 되는 우리 중생들은 이 의마심원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릿속에 과 부하가 걸리도록 고뇌하고 애 쓰며 살아간다. 세상에 대한 책임을 크게 맡은 사람 일수록 이 과 부하가 커지고 급기야는 폭발 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의 평온을 추구하는 '힐링'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화두가 된지도 오래다.

힐링이란 주변에서 아름다움과 선한것을 찾고 보고 따르고 쉬는 것이다. 쉬엄 쉬엄 쉬어가며 살수만 있다면 ,,,

인간은 어느 누구라도 완벽 할수는 없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도 공(功) 과 과(過)가 있었다.

우리는 어제 대한민국 근대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긴 위대한 두 지도자를 한꺼번에 떠나 보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우리 역사의 큰 물 줄기를 바꾸고 가신 두 분 영웅의 영전에 절을 올린다.

고(故) 백선엽 장군도 공과 과가 있었다

고(故)박원순 시장도 분명히 이 功과 過가 함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들 삶의 전체 궤적을 보면 이 대한민국에 끼친 功이 過 보다 훨씬 클 것이다. 지금 우리는 그분들의 공과를 따지고 서로 헐뜯고 싸울때가 아니다.

쉴틈없이 국가와 국민을 가슴에 두고 치열하게 살아온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 할 때다. 고인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 세치 가벼운 혀를 책임없이 나불대며 분란만 조장하는 허접한 쓰레기들, 어느 누가, 얼마나 잘난 인간들이 있어 가소롭게도 그분들의 과(過)를 파내어 난도질 하는가? 어차피 의마심원의 번뇌에 쌓여 허우적 대는 창해일속(滄海一粟)같은 보잘것 없는 주제들이 우리가 아닌가.

국가 민족을 위해 엄청난 고통과 시련을 견디며 쉼 없이 살아온 영웅 들이여-

이제 편히 쉬소서.-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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