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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집사’ 신계용 후보, 왜 신천지 논란에 휘말렸나
'서리집사’ 신계용 후보, 왜 신천지 논란에 휘말렸나
  • 고유진 기자
  • 승인 2020.04.0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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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시설 폐쇄 추진 및 허위사실유포 대응 기자회견

신계용 미래통합당 후보(의왕·과천, 기호 2번)는 6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최근 신천지와 관계되어 있다는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밝혔다.

논란이 된 것은 유튜브 채널 ‘문종합니다’에 올라온 영상콘텐츠다. 해당 콘텐츠에선 신 후보와 신천지를 노골적으로 연관 짓는 내용을 담았으며, 해당 링크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퍼지면서 문제시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신 후보는 “과천내 성지화작업을 건축허가불허와 같은 방법으로 적극 반대했다”며 본인이 소속된 교회의 출석교인 증명서를 제시했다.

서리집사란 교회에서 일하기 위해 주는 직분으로, 세례를 받고 3년 이상 되어야 한다. 신 후보가 제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과천교회의 출석교인 증명서에 따르면 신 후보는 2004년에 세례를 받고 해당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신천지 2인자로 꼽혔던 김남희 씨가 대표로 있던 세계여성평화그룹의 산하단체 쉬캔(SHE CAN)과의 연관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쉬캔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5년전 6년전 때 쉬캔이라는 조직이 있는지도 몰랐고, 나중에 그 조직이 쉬캔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만 과천시장선거 당시 방문했던 여성들이 모임에 회원가입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모임의 성향을 알지 못해 돌려보냈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 측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선제적으로 5일 신고조치를 취했으며, 중앙당 가짜뉴스팀에 대응조치를 요청했다. 다만 해당 가짜뉴스가 계속 유포될 시 고발 등의 강력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천지 본당이 과천에 위치했고 과천이 신천지의 3대 성지에 포함되는 만큼 의왕 · 과천 후보들에게 신천지 문제는 대단히 민감한 사항이다. 신천지 영구 폐쇄를 주장하는 후보는 표심을 끌어올 수 있는 반면, 연관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 표심에 악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 후보 측 관계자는 “과천에서도 민감하지만 과천을 잘 모르는 의왕에서는 이게 사실처럼 퍼져 나가고 있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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