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국 속…이름 모를 시민이 선사한 번호표에 얽힌 사연
수원 일월천로 일대의 한 약국에서 나눠주는 번호표에 얽힌 사연이 인근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약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마스크를 판매하던 일월약국을 돕던 연세의원의 간호사가 한 여학생에게 번호표 뭉치를 넘겨받았다. 혼란한 대기줄을 정리하기 편하게 번호표를 직접 제작해 약국에 선사한 것이다.
일월약국은 이후 혼란한 상황 속에 들었던 이름과 당일 구매자 중에 비슷한 이름을 찾아 연락해봤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약국에선 감사를 표하기 위해 벽에 벽보를 붙여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신민 약사는 “제대로 인사도 못했지만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도와주고 이해해 주시는 간호사 분들과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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