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등 취약계층부터··고령자·장애인·아동·학생 등으로 확대 예정
군포시는 마스크 구입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25만 1천개를 구입해서 임신부 등 취약계층부터 배부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 4천여만원을 긴급 투입했으며, 우선 임신부를 대상으로 면마스크 2천5백개를 배부했다. 시에 따르면 면마스크는 필터(KF 94)교체형으로, 빨아서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마스크 구입이 완료되는대로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면마스크 8천개(시 예산 3천, 기부 5천), 중증장애인들에게 4천5백개를 제공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1만개), 초등학생(1만 6천개), 중·고등학생(1만 5천개)에게도 배부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등에 지급할 보건용 일반마스크 20만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신속히 구입해 당장 시급한 취약계층부터 배분하고 있다. 마스크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경우 더 많은 취약계층에 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자원봉사센터는 마스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면마스크 2천장을 제작해 취약계층에 배포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3월 16일부터 수리산 상상마을(3층 이음마루)에서 면마스크 제작에 들어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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