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은 6일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군포시 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앞으로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태세를 강화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포시에는 지난 5일 당정동 소재 업체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각 확진자의 거주지는 인천 · 의왕 · 군포 · 용인으로, 동선이 밝혀진 것은 인천 서구 확진자 뿐이다.
해당 확진자는 29일 소울소재병원으로 자녀와 함께 자차로 이동했으며, 이후 자택을 들린 뒤 청라왕아구찜에 방문해 접촉자 없이 현장을 떠나 자택으로 돌아왔다.
1일에는 자택에서 도보로 이동해 청라 2동의 아이스랜드 아이스크림할인점을 방문, 이번에도 접촉자 없이 자택으로 귀환했다.
이어 2일에는 출근 후 군포지샘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3일에는 근무지와 청라2동에 위치한 롯데슈퍼를 방문했으며, 4일에는 근무지에서 군포지샘병원선별진료소로 향했다.
사흘간의 이동은 모두 자차로만 이뤄졌으며, 5일 오전 녹십자의료재단에서 양성통보. 당일 오후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가족인 부인과 자녀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다.
이번 확진자에게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자신의 개인위생관리가 철저했다는 사실이다.
인천시 서구청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항시 KF94마스크를 작용했으며, 이동을 통한 접촉을 자제하고 방문지에 머무는 시간 최소화해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향후 군포시는 나머지 확진자들의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무의미한 이동경로를 제외한 필요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한대희 시장은 이번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관련 정보공개 등 시의 대응에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하루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