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와 KT는 4일 사물인터넷(IoT)을 토대로 미세먼지 통합환경관리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응시스템 구축을 통한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는 휴대폰 앱인 에어맵코리아(AirMapKorea)에서 제공되며, 시에 따르면 기존의 시스템은 국가정보망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정밀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MOU를 통해 군포시는 관내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등 최적의 미세먼지 측정장소 18곳을 선정해 공기질 측정 장비(1등급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8개, 2등급 장비 10개)를 설치해 국가측정망으로부터 떨어진 더욱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따라 KT는 IoT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초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등 공기 질 성분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군포시에 제공한다. 
또한 군포시는 KT가 보내오는 데이터와 국가측정망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미세먼지 발생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군포시와 KT는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발생원 감시, 관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솔루션 도입 등 미세먼지 종합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공기 질 측정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한대희시장은 “군포시는 KT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1등급 미세먼지 측정장비를 미세먼지 저감에 활용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깨끗한 도시 군포를 만들기 위한 미세먼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고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