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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새로운 상생모델 모색” 김동연 지사, 골드버그 주한미대사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방문
“한미동맹 70주년, 새로운 상생모델 모색” 김동연 지사, 골드버그 주한미대사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방문
  • 곽태섭수석기자
  • 승인 2023.09.1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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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주한미군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위해 새로운 모델 제안
군사훈련 지역 안전문제 해결책 모색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의 돈독한 상생 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가기 위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오전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폴 러캐머라(Paul 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윌러드 벌러슨(Willard M. Burleson III) 미8군사령관, 라이언 키니(Ryan P. Keeney) 미7공군부사령관 등 주한미군 핵심 장성들을 만나 경기도와 주한미군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을 만나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미군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미군의 임무 수행을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전략상 미군의 대부분(주한미군사령부, 미8군, 7공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기 북부 동두천(캠프 케이시), 평택(캠프 험프리스), 송탄(오산비행장)까지 전체 주한미군의 80%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특히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단일기지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한미동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김 지사의 방문은 최다주둔 지자체의 장으로 미군 장성들을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미8군과 7공군 장병들이 을지훈련에 적극 참여하여 한미연합 훈련 태세를 완비한 모습을 보여줌에 무한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에 폴 러캐머라 사령관도 주한미군이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동안 이어진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 정부 기관 등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70주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한미동맹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의 험프리스 방문이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은 “주한미국대사와 경기도지사님을 캠프 험프리스로 초청할 수 있어 영광이며 미8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많은 문화사업을 제공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미8군 군사훈련과 전투 준비태세에 기여한 경기도의 협조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7 공군 라이언 키니 부사령관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미7 공군이 전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미7 공군 장병과 가족들을 한국과 경기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준 노력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도지사와 주한미국대사,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미8군사령관, 미7공군부사령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경기도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경기도가 국내 최대 미군 거주지역이 되면서 도와 미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캠프 내에서 소비활동을 평택과 인근 시·군으로 확장하여 소비활동 권장 ▲주한미군 인적·문화교류 프로그램 확대 ▲캠프 주민 초청 투어 프로그램과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상생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군사훈련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이장단·지자체장,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 마련 ▲안전시설 보강, 사격장 주변 환경문제, 소음대책 보상안 ▲국방부와 미군이 소음, 유탄방지, 산불예방 등 안전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 중입니다.

주한미군 장병들도 지역주민과의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채널을 구성하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의 창구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만남은 프로야구 관람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채롭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벌러슨 미8군사령관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벌러슨 사령관이 김 지사의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제안해 성사됐다고 합니다.

김 지사와 골드버그 미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첫 만남에서 “한국과 미국이 가치동맹을 뛰어넘는 혁신동맹 관계가 됐으면 한다”며 적극 협력을 다짐한 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혁신동맹은 반도체나 AI같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김 지사와 주한 미군 주요 인사들의 만남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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