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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에서 펼쳐진 “한국 인문학과 국악의 향연”
             베를린에서 펼쳐진 “한국 인문학과 국악의 향연”
  • 곽태섭수석기자
  • 승인 2023.06.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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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독일 한국문화원, 독특한 형식의 국악과 성악 오페레타 공연 개최

-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 조선시대의 내방가사까지, 한국 인문학의 역사를 독일 관객들에게 노래로 소개

             베를린에서 펼쳐진 “한국 인문학과 국악의 향연”

- 주독일 한국문화원, 독특한 형식의 국악과 성악 오페레타 공연 개최

-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 조선시대의 내방가사까지, 한국 인문학의 역사를 독일 관객들에게 노래로 소개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은 6월 23일(금) 문화원 공연장에서 한국 인문학과 음악을 창작극으로 융합한 색다른 개념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국인의 삶과 시(詩) 등 인문학적 스토리에 국악과 성악을 입혀 창작극으로 표현한 이번 작품은 현지의 높아진 한국문화 눈높이에 맞춰 한국문화원이 ‘베아토 예술인협회’와 협업하여 새롭게 선보인 공연이다.

이날 문화원 공연장은 한국문화의 새로운 장르를 갈망해 온 단골 애호가들과 지역 주민들로 일찍부터 만원인 가운데, ‘베아토 예술인협회’ 음악가들이 열창을 할 때마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세계유산축전, 윤동주 문학제 등에도 이미 선보인 이번 작품은 총 3부로 구성되었는데, △ 제1부는 '님 그리다'를 주제로 윤동주와 이육사의 저항시를, △ 제2부는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내방가사'를, △ 마지막 제 3부에서는 선비의 삶을 그린 '풍류병산'을 주제로 오페라 형식의 퓨전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현지 독일인들은 한국인들에게조차 다소 낯선 장르의 이 공연에 깊이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순수 문학. 예술에 대한 독일인들의 각별한 애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독일에는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한국어 학습자도 늘어나면서 케이팝 등 대중음악 외에 순수 문학과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현지인들과의 접점을 찾아 한국문화를 홍보할 때 수용성과 홍보효과가 가장 크다”며, “시인과 사상가의 나라로 대변되는 독일의 국민정서에 맞춰 이러한 유형의 다양한 시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아토 예술인협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대 대학원생들의 콜라보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임재현 총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피아노 권성화, 가야금 병창에 천새롬, 해금 김은지, 소프라노 장은수, 메조소프라노 윤소은, 테너 신주훈, 김상진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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