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라진 더위에 냉방기기 사용 증가…최근 5년간 에어컨․선풍기 화재로 18명 숨져
- 5월부터 에어컨 화재 급증, “냉방기기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 주의 당부
- 5월부터 에어컨 화재 급증, “냉방기기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 주의 당부
올 여름 슈퍼엘니뇨 온다, 냉방기기 화재 주의!
- 빨라진 더위에 냉방기기 사용 증가…최근 5년간 에어컨․선풍기 화재로 18명 숨져
- 5월부터 에어컨 화재 급증, “냉방기기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 주의 당부
지난 5월 17일 새벽, 경기도 남양주와 오산시의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많은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이른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 시기가 빨라졌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지구적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온도는 0.2도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용 전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화재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8~`22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으로 86명(사망11, 부상75)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584건,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22년)에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8월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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