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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信. 사람의 말
[칼럼] 信. 사람의 말
  • 편집국
  • 승인 2021.11.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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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信 자는 사람 人 변에 말씀 言 자를 붙여쓴다.  사람의 말이란  곧 믿음이고 신용이다. 말에는 격이 있는데, 믿음을 잃게하는 좋지않은 말 중에는,

0 망언 (妄言) ; 이치에 맞지않는 망령된 말.

0 식언 (食言) ; 한번 뱉은말을 도로 삼킨다는뜻, 약속을 어기는 말.

0 허언 (虛言) ; 실속없는 빈말, 즉 거짓말. (정치인이 주로많이 사용함)

0 교언 (巧言) ; 교묘하게 꾸며대는말, 간사한 변명따위. 등이 있고,

사람이 사람답기 위해 추구해야 마땅할 옳은 말들에는,

0 간언 (諫言) ; 윗 사람에게 잘못된 일을 바로잡도록 올리는 바른말.

0 충언 (忠言) ; 상대의 잘못에 대한 충고의 말.

0 격언 (格言) ; 역사적 생활 체험을 통해 이루어진 인생에 대한 교훈.

등 으로 분류할수 있겠다.

원칙과 신뢰의 상징으로 지칭되어야 마땅할 정치인들의 발언이 허언(虛言)으로 판명되면 국민은 허탈해 진다. 정치인들의 신뢰가 추락하고있는 원인중 또 하나는 식언(食言) 때문이다. 한번 뱉어낸 말을 도로 삼켜 버렸다는 말이다. 

선거때 내 놓은 주요 공약들이 줄줄이 후퇴하고 있는데, 표를 긁어 모을수 있었던 굵직 굵직한 인기 공약들이 현실의 벽? 탓으로 유야무야 되거나 수정, 보류 되고있다.

나중에야 어찌되던 당선부터 되고보자 라는 배짱이 아니었다면,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후 공약으로 내 걸었어야 하는것 아닌가?. 지금와서 현실적 부담이 너무커서,... 라는식의 변명은 교언 (巧言)일 뿐이다.

또 하나는 선거때나 고위직 임명때면 횡행하는 후보나 정치인의 교언(巧言) 남발이다. 그들은 대부분 허언(虛言)과 교언(巧言)을 예사로하는 사람들이다. 잘 몰랐다느니, 본의 아닌 실수였다던가, 억울 하다는 식의 교묘한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 하는것에 더 큰 실망을 하게되는 것이다.

고위직 내정자들의 비위전력을 보면, 한결같이 병역면제, 위장전입, 탈세, 투기, 전관예우등, 어찌그리 변함이 없는가, 국민은 지겨운 눈총으로 쏘아보고있다. 이런 사례는 정부에 불만이 표출되는 근원이다.

이 와중에도, 국민 중 5.6%의 신뢰밖에 얻지 못하고 있는 국회는, 주제에 고질인 당파싸움으로 날밤을 지새고 있다.

서민들의 주머니는 척박하고 국제 정세는 전광석화로 휘 돌아가고있는데.- 정부는 허둥대고 있다. 국회의 쇄신 분발만이 절실한 시점이다. 국회는 민생과 국가안위를 위해 사심없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해야한다.

 국민이 의지하고 믿을수있는 가시적인 대책을 내놓고, 답답한 국민의 짜증을 해소시켜 신뢰를 회복해줄, 불 이익을 감수 하고라도 간언(諫言)을 하겠다는 충심(忠心)의 각료가 아쉽다. 이런 식으로 정부는 정돈되지 않고 혼란 스럽다.

그러나, 일단 국민으로 부터 선택된 정부이니 안정된 순항을 위해 정치권 모두가 협조 해야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자 잘못을 따지는 일은 훗 순서로 미룰수 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다.

대통령께도 諫 한다. 모든 망한 나라의 역사는 간사한 신하의 巧言으로 인해 망했고, 반대로 번성한 국가는 목숨을 내 건 충신의 諫言으로 위기를 극복했음을 우리는 보아왔다. 

"실수를 하지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않은 사람이다."라는 '로맹 롤랑'의 격언(格言)처럼 대통령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야하는 막중한 자리이니 혹여 실수가 있었을수 있다, 그러나 그 실수를 얼마나 빨리 만회 하느냐 하는 대통령의 능력 여하에 따라 전체 국민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나 홀로 대통령' 이란 말이 세간에 회자 되고있다. 대통령의 독단을 우려하는 말이다.

"몸을 낮추는 자 만이 남을 다스릴수 있다" 라는 명심보감에 등장하는 格言도 있다. 새삼 주변을 둘러 보시고, 서슴없이 諫言을 해 주고, 국정을 함께 논 할수있는 인재를 주위에 포진시켜 '나 홀로 대통령' 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국민의 기대와 격려의 박수를 받으며 국정을 추진 할수있는 대통령이 되어 주시기 바라며, 노려보고 있는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을 가볍게 생각치 마시기 바란다.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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