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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회 사 후 소 ( 繪 事 後 素 )
[칼럼] 회 사 후 소 ( 繪 事 後 素 )
  • 최식
  • 승인 2021.10.0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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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 한다는 뜻으로, 본질이 있은 연후에 꾸밈이 있다는 말.

바탕이 깨끗해야 아름다운 색깔을 입혀 멋진 그림을 이루어 낼수 있다.

좋은 품성을 닦은 후에 경험과 학문을 쌓은 사람은 어진 정치를 펼칠 수 있으나, 품성이 고약한 인물이 학식과 경륜을 쌓게되면 무서운 사회적 흉기가 될수있다.

학식과 금,권력은 인격과 무관하다. 애초 부터 비열한 꼼수로 세상을 기만하여 치부하고 치세한 인물들이 권력을 갖게되면, 부정 부폐가 만연하여 국민의 삶이 피폐해 지고, 이런 인물들이 사리사욕 으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국력을 약화시켜 결과 적으로 나라를 망쳐 먹을것이 불 보듯 뻔 하다.

깨끗한 바탕을 가진 인물에게 국가의 중대사를 맡기자.그러나 깨끗한 백지를 골라서 훌륭한 그림을 그려 보자는국민적 염원이 들끓고 있음에 반해, 현실은 繪事後素 란 옛말을 되짚어 보게 한다.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배는 다른 사람 에게서 구한다" 이는 공자의 말씀이다. 즉, 군자는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고 모든것을 내 탓으로 떠안지만, 소인배는 모든 잘못된 결과는 남 탓으로 돌린다는 말이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어리석은 사람은 부끄러운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자기의 의무라고 주장한다." 라고 했다. 자기의 무지를 깨닫지 못하고, 남을 끌어다 욕 하면서 나의 행위를 정당화 시킨다는 뜻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정활동은 참으로 요란했다. 좌충우돌 세상 모든 비리를 쓸어없엘 기세로, 조국과 추미애 전 장관 에게 "자식 문제 있는 사람은 공직에 있을 자격이 없다"라고 질타했다. 장의원 아들 '노엘'에 관한 추문은 언급 않겠다.

26살에 아버지의 백(아빠챤스)로 입사해 5년 9개월 근무하고 퇴직금으로 일반 근로자의 220배인 50억을 받아 세상을 들 끓게한 아들을 둔 곽상도 의원은 변명 이랍시고 "산재 위로금도 포함되서 50억이다" 라고 떳떳이 말 하고 있다. 실제로 서민들은 산재로 사망해도 산재 보상금은 1억원 남짓이다. 곽상도 의원이 퇴직하고나서 변호사 개업을 하게되면 모든 억울한 산재 피해 가족들은, '오십 일억'원의 산재 보상금을 청구하고 변호사로 곽상도를 선임하라. 변호 비용으로 40억을 내 걸어라.

조국 전 장관 딸 장학금 600만원을 두고 아빠챤스 라며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떠들던 분이 맞나? 대통령 사위의 취업문제를 가짜뉴스로 공격하고, 초등학생인 대통령 외손자의 학적부 까지 공개해 가며 이슈몰이를 했던 그 천하에 정의로워 보이던 그 곽상도가 맞나?

우리 유권자 들은 깨끗하지 못한 종이에 비싼 물감으로 지저분한 그림을 그려 버렸다.

그리고 국힘당의 이준석 대표,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에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크다" 라고 공정한 척 했지만 이 발언도 사건의 본질을 호도, 축소하는 것이다. 분노하는 사람은 젊은 세대만이 아니다. 전 국민이 피 끓게 분노하고 있다. 곽상도 같은 아빠챤스를 만들어 주지못한 모든 무능한 아버지들도 자괴감에 빠져 분노하고있다.

어떤 계기로든 '화천대유'사건은 잘 불거졌다. 당국은 의혹없이 투명하게 모든 비리를 밝혀 온 국민의 허탈감을 위로해 주기 바란다.

지금 부터라도 우리 유권자들은, 더럽혀 지지않은 깨끗한 자질을 지닌 후보를 찾아 노력하자.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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