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이상반응 역학조사관 현장 배치. 조사부터 보상까지 원스톱

2021-06-10     김정연 기자

경기도가 백신 이상 반응만 전담하는 역학조사관을 배치해 백신접종 확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 시군별로 역학조사관을 파견 배치해 집단감염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비해 지난 2월 의과 공중보건의사 12명을 백신이상반응 조사 전담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집중교육을 실시했으며 4월 백신 접종 시작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현재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조사에 참여해 1차 인과성 평가뿐 아니라 질병청의 2차 심의 결과 안내, 피해 발생에 따른 보상 신청이 접수됐을 경우 추가 역학조사까지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상 반응 발생 시부터 보상까지 한 명의 역학조사관이 전담하는 만큼 일관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 4월 16일 공중보건의 98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하고 이들을 각 시군별로 배치했다. 이로써 도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 발생부터 심층 역학조사까지 하루에 완료할 수 있는 원데이 역학조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는 시군 보건소 당 역학조사관 3명 이상씩 배치돼 총 137명의 역학조사관이 운영되며 31개 시군 어느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도는 역학조사관들의 업무를 클러스터 생성, 사례분류, 심층 및 진단사례조사, 원인 분석 등 분야별로 세분화해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런 체계 개선을 통해 도와 시군 보건소가 실시간으로 집단사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수월해졌고 대응의 속도가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는 것이 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