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육을 위한 토론회 개막

20개의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2021-04-02     조정호 기자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첫번째 주제인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첫번째로 개최,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전라남도청 박혜경 인권보호관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박혜경 보호관은 주제발표에서 도시와 농어촌지역의 통학로를 비교하며 최근 늘어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반면 이에 대한 교육부의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박 보호관은 "학생통학을 안전권이라는 권리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이는 가정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가정으로 등하교하는 게 이미 교육의 일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의회 전자영 의원 또한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 조례를 발의 하고자 한다""단순히 안전한 통학로의 확보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원거리 통학 초등학생 지원, 통학환경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청과 도내 시청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토론에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경기교육 정책토론회는 이날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경기교육 현안 및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한 총 20개의 주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함께 교육정책 과제 공론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