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 낙 과 신 ( 輕 諾 寡 信 )

2021-03-29     편집국

깊은 생각없이 가볍게 대답하고 승낙을 잘 하는 사람은 신용이 없다.

바야흐로 큰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후보들은 유권자가 좋아할만한 온갖 공약을 찾아내 남발 하고있다.

우스개 비슷한 말로 오락 프로에 출연한 유명한 스타들의 지난날 실수담에 대한 공통된 멘트가 '함부로 약속 하지말고 함부로 도장찍지 말라 패가망신 한다' 인것만 보아도 후보들은 공약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후보들의 공약 이행을 결과로 보기 이전이니 그들의 이전 행보를 보고 신뢰성을 판가름 하게된다. 공약의 실천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니, 그들의 행적뿐 아니라 그들 주위의 행적까지 파 헤쳐 그들의 신뢰성을 매김 한다.

그 연유로, 유권자의 선택은 결국 언론보도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알다시피,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언론층이 있고 야당을 공격하는 언론도 있다. 우리 유권자는 언론매체의 성향을 파악하고 감안해서 기사를 읽을 필요가 있다.

여기서 믿을만한 매체의 보도는 당락에 큰 영향을 주게 되지만 반대측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 또한 활개치게 된다. 선거 초반부터 낯 뜨거운 마타도어 공세가 언론을 통해 난무하고있다. 유권자 대부분은 언론 매체에 의해 후보자의 정보를 얻고 인품을 판가름 하게 되는데, 그만큼 언론의 공정한 역할이 중요해 진다.

그런데 대부분 언론들은 선호하는 한쪽으로 지우친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공정함이 아니라 진보냐 보수냐 하는 언론의 성향에 맞는쪽의 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보도가 이뤄진다.

언론의 공정성은 훼손된지 오래다. 지원하는 쪽의 좋은 면은 부풀려 부각 시키고, 반대하는 쪽 후보의 약점은 최대한 파헤쳐 대서특필 한다. 이런 언론의 편향적인 특성을 우리 유권자는 파악 하고있다. 언론의 자정 능력을 믿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 알고있다. 법을 강화 할수밖에 없다.

'신문윤리 위원회'도 있고 '언론중재 위원회'도 있지만, 편파적인 보도에 대한 통제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언론의 최대 덕목이 공정보도 라는걸 모르는 언론인이 있으랴만, 자기최면에 걸린 대다수 언론인 들이 자기주장만이 옳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보도 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의 보도에 의해 피해가 생길 경우에 가혹한 정도의 통제가 법제화 되어야 한다.

악의적인 왜곡보도로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실이 밝혀지면, 그 언론인은 언론계에서 퇴출시키는 등 재기불능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

옛 그리스의 시인 '호메르스'는 "상호 신뢰와 협조에 의해서 위대한 행위와 발견이 이루어진다" 라고 신뢰가 인류 발전에 끼치는 영향력을 설파했다.

신뢰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들고 마타도어는 증오를 낳고 파멸을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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