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 상반기 의료자원 확충과 고위험 시설 보호에 특별히 집중할 것”

2021-01-14     조정호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이 확보될 때까지 의료자원 확충과 고위험 시설 보호에 특별히 집중할 방침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 면역 효과를 한국사회는 2021년 하반기쯤 얻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임 단장은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 역량을 최대한 모아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방식을 기본으로 유행 상황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의 범위와 강도를 조절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를 보다 부드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료자원을 더 많이 확충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요양병원, 요양시설, 복지시설 같은 고위험 공간을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며 “2021년 상반기 경기도는 백신접종 프로그램의 원활한 실행 준비와 더불어 의료자원 확충과 고위험 시설 보호에 특별히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71명 증가한 총 1만7,605명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042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74.5%인 776병상이다. 이 중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90개로 58개를 사용 중이며 현재 가동률은 64.4%다.

경기도 제3호부터 제11호 등 8개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에는 13일 18시 기준 1,301명이 입소해 45.4%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56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