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건설사업에 건설업계 수주 눈치전 본격화

2021-01-11     조정호 기자

GTX-C노선의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에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수주전을 시작했다.

GTX-C

지난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GTX-C 사업제안신청 서류 마감일을 오는 421일에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사업제안서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건설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10일가량 늦출 수 있다고 예고했다.

현재 사업을 준비 중인 건설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GS건설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NH농협생명 컨소시엄 등으로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각각 합동사무실을 차리고 사전적격성심사(PQ)와 기술, 가격 평가 서류 준비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 사회간접자본 본부 컨소시엄과 프라디벨로퍼 컨소시엄은 사업 참여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업을 준비 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GTX-C노선 사업은 4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에다가 1단계, 2단계 서류 접수 마감일이 공고 후 120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업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태영건설, 금호건설 등 일부 중견건설사들도 수주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동부건설과 대보건설, 한라, 호반 산업 등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말 'GTX-C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 GTX-C노선의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년이며,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