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견 인 불 발 (堅 忍 不 拔)

2021-01-11     편집국

굳게 참고 견디면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뜻.

수없는 외세의 침범 속에서도 오천년 세월을 이겨온 견인불발의 우리 민족 정신이, 오늘까지 이어져 마침내 대한민국을 세계 주도권 국가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

연연히 이어온 우리 민족혼의 밑 바탕에는, 견인불발(堅忍不拔)의 꺽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잠재돼 흐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않된다.

역사를 되새겨 볼때, 국민이 단합 할때 외세의 간섭은 줄고 문화는 융성했고, 반대로 국론이 분열되어 내치가 어지러울 때는 어김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다. 이것은 세계 모든 역사가 예외없이 증명 하고있다.

현재, 미국의 대통령 선거 불복사태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살인 등의 분열 상황은 미국의 안보를 다방면으로 위협 하고있다. 세계의 거인 미국도, 국론이 분열 되면서 발등에 불을 끄기 바빠 세계적 관심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쓸 겨를이 없어 만약의 사태에 대한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임은 분명하다.

우리 역사는, 당파 싸움으로 국론 분열이 극심할때면 필연 적으로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다. 그 결과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최악의 치욕까지 겪지 않았는가.

그 후, '박정희 시대'로 대변되는 국가 부흥의 시대는, 통치자의 공 과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이 합심 협력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자랑스런 저력이었다. 세계가 놀라고 부러워하는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이다. 단합된 국민의 위력은 역사를 바꿀수 있는 것이다.

IMF 의 위중한 사태를 국민적 협심의 상징인 '금 모으기' 운동으로 헤쳐나온 단결의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 이다. 그 위대한 정신적 기반으로 우리는 세계10위권의 강대국이 될수 있었다.

단합은 부흥하고 분열은 자멸한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적을 맞아, 일년이 넘게 말 그대로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서민 경제가 무너지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현실, 밝게 크야할 어린이 들이 운동장에서 뛰 놀지 못하고 점심을 굶고있다.

그러나 세계적 추세에 비교할때 월등한 대처능력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금 이야말로 국민의 협심 단합이 더욱 절실할 때가 아닌가.

그런데 또다시 고질병인 당파싸움으로 전투력이 약화되고 있다. 정치권 에서 부터 권력을 탐 하는 이기적인 아귀다툼으로 여론을 갈라놓고 패 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그 기화로 악질 유 튜버 들의 돈을 착취하기 위한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국민은 혼돈에 빠졌다.

정부 당국은 혼란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를 철저히 색출해 엄벌 하고, 국민 단합을 위해 다 각도로 노력하기 바란다. 그 일환으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건의도 환영 할만 하다.

찬반 여론이 들 끓고 있지만, 공(功)과 과(過)를 따지는건 급 하지 않다. 국민의 마음 따뜻한 단합이 우선이다. 1월의 혹독한 한파속에, 두 전직 대통령 지지자 들의 시린 마음을 녹여주기 위한 노력도 당연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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