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총거래액 20억 원 돌파, 지역화폐 사용률도 ‘껑충’

가입 회원 약 9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 15만 건 등으로 ‘배달특급’ 경쟁력 있는 주자로 자리매김

2020-12-24     최식 기자

‘배달특급’이 출시 20여 일 만에 총 거래액 20억 원을 달성하며 배달앱 시장의 경쟁력 있는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일 출시한 ‘배달특급’의 총 거래액이 20억 원, 총 주문 건수 7만여 건을 돌파했고, 가입 회원도 9만 명,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도 약 15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12월 23일 기준).

3개 시범지역의 ‘배달특급’ 가맹점 역시 약 5,700곳으로 현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배달특급’은 그간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에서 수수료로 고통받던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된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1일 출시 당일에는 약 4만여 명의 회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치 페이지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9일 만에 올해 목표였던 총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첫 주말이었던 지난 5일과 6일에는 각각 1억 4,000여만 원, 1억 3,000여만 원을 기록하면서 ‘배달특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지역화폐’ 사용률에서도 큰 효과를 입증했다. 출시일인 1일부터 21일까지의 총 거래액 중 지역화폐 사용률은 약 62.6%로 절반 이상을 나타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경제 상생에도 ‘배달특급’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파주 맘카페의 한 회원은 “아이 육아하면서 밥 차려먹기 힘들어 배달을 시켜먹었는데,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할인 등과 함께 이벤트 당첨으로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배달특급’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24일부터 총 9일간 매일 다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많은 회원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며 총 거래액 2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운영과 더불어 배달앱 시장의 정상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