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저상버스 1일부터 안양시내 질주 한다

2020-12-01     조정호 기자

환경·안전·편안함을 고려한 전기저상시내버스(이하 전기저상버스)가 12월 1일부터 안양시내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전기저상버스

안양시는 47억5천만원을 투입, 12월 말까지 관내 운수업체에 19대의 전기저상시내버스를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차량가격의 약 65%를 시가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9번과 9-3번 버스에 대해 1일 전기저상버스 첫 운행을 실시한 가운데 4일과 11일 각 5대씩을 추가로 투입하고, 18일 4대를 더 보급할 계획이다. 경유차량 17대와 CNG차량 2대가 전기버스로 교체되는 것이다.

이 두 노선은 석수3동 충훈부를 출발해 안양1번가와 인덕원, 관악역, 서울 봉천역과 사당역 등을 경유하는 버스로 승객이 많고 대부분이 노후차량인 상태였다.

전기저상버스는 출입구가 낮아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몸이 불편한 이들도 타고 내리기가 편하다.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개선과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고, 진동과 소음이 적어 승차감도 좋다.

한편 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 및 수소차량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동시에 노후경유차 저공해 조치를 지원하고 있고, 자동차 매연 과다 발생 신고 포상금제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