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명품 경기한우, 2,200만 원에 낙찰

경기도. 2020 웰빙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성황리 개최‥대상 등 12점 우수 한우 선정

2020-11-16     최식 기자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가 2,200만 원에 낙찰돼 올해 경기도 최고의 명품한우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2020 웰빙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한 결과, 대상 한경미 농가 등 총 12점의 우수 한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5회웰빙한우고급육평가대회

올해 대회는 도내 12개 시군 30개 농가에서 한우 35두가 출품됐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도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축등급판정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 대상에는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 우수상에는 안성축협 이창우 농가, 장려상에는 양평축협 문창순 농가와 남양주축협 한병남 농가가 선정됐다. 입선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등 6개 농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우수브랜드 분야 이천축협(임금님표이천한우), 특별상(청춘예찬상) 용인축협 이길원 농가가 우수 한우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안은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는 출하체중 858kg, 도체중 527kg, 등급 1++A로 2,200만원에 낙찰됐다. 1kg 가격은 4만2,000원으로 동일 등급 한우 경매가가 보통 2만원/kg인 것을 감안하면 2.2배에 해당되는 평가를 받게 된 셈이다.

한경미 농가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대상 시상식은 17일 용인축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한우 등 축산물의 품질을 향상하는 것이 우리 축산업을 부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명품 경기한우의 고급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