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감사원 감사로 넘어가

2020-11-12     조정호 기자

화성시 사회적경제기금, 센터 운영 실태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한 잡음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화성시의회 박연숙 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발의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이 부결되는 과정에서 사회적경제기금을 운영하는 화성시 사회적경제네트워크측이 행정사무조사권을 부결시키기 위해 SNS 등을 통한 로비를 펼쳤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박 의원은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경넷은 화성시의 수탁기관이며 화성시의회의 피감기관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연숙 / 화성시의회 의원

"화성시의 수탁기관으로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행정사무조사를 무산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위를 일삼을 것이 아니라 의회의 권한 행사에 피감기관으로서 의무를 다 했어야 합니다."

박 의원은 또 "화성시가 600여억 원 규모의 사회적 경제기금의 쓰임새와 센터 운영에 대한 예산집행과 조직 운영이 제대로 되고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감사원 감사의뢰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연숙 / 화성시의회 의원

"사경넷이 왜 그토록 행정사무조사를 부결시키고자 했는지에 대해 밝혀내 책임지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의뢰에 대해서는 의회 내에서도 다른 입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 의회 다수결로 결정된 사안인데 개인적으로 행정사무조사까지 끌고 갈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90여개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화성시에는 총 296개의 기업이 있습니다.

 

KNB경기채널 조정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