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국감에서 사라진 GTX

경기교통의 최대화두가 사라진 국정감사

2020-10-29     조정호 기자

2020 국토교통부,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GTX-C노선은 사라졌다.

2020국정감사에서

최종보고서 발표를 한달 앞둔 시점에 정차역 추가를 요구하는 지자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감자인 GTX-C노선을 언급한 의원은 평택시갑의 홍기원 의원이 유일하다. 

그것도 평택 지제역까지 GTX-C노선을 연장해달라는 요구에 불과하다.

현재 GTX-C노선의 정차역 추가를 요구하는 지자체는 경기남부에만 6군데나 된다. 이전부터 정차역 추가를 요구하는 안양시와 의왕시, 안산시에 연장노선을 요구하는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합치면 6개 지자체가 정차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 국감에서는 GTX-C노선에 대한 내용이 전무하다. 

20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신도시 도로확충과 GTX노선, 서울 인근 지역의 주택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은 지방자치행정 관련 쟈료제출 거부, 옵티머스 의혹, 경기북부의 분도쪽으로 화살표를 돌렸다.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주택문제와 전월세 3법 등이 핵심쟁점으로 떠오르면서, GTX문제는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끝내 수면아래로 잠들어버렸다.

국정감사에서 GTX에 대한 질의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도민들은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왕역발전을위한주민총연합회 손희창씨는 "GTX 정차역 추가요구 과열분위기가 심한데도 국감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한 후 "추가역 정차를 정치적 논리가 아닌 서민들의 발이 되는 광역 교통수단으로서 국토부에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도 지자체간에는 GTX-C노선의 정차역 추가요구의 목소리와 원안대로의 추진 요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부 언론을 통해서 '정차역 추가는 없다',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만 간간히 나오고 있어 GTX-C노선을 이용 하고자 하는 도민들은 오늘도 국토부의 최종보고서가 나오기만을 달력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