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공실률, 경기도 최다

2020-10-08     조정호 기자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공가수 중 경기도가 가장 많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박상혁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의 총 공가수 2만1744가구 중 경기도가 6천408가구로 공실률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이 1천995가구, 경남이 1천949가구로 뒤를 이었습니다.

두 의원은 경기도가 공실률이 높은 원인에 대해서 공공임대아파트의 시세가 주변의 아파트 시세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을 꼽았습니다. 

화성의 동탄 스타힐스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임대료가 주변 아파트의 시세보다 20.5% 비싼것으로 파악됐으며, 동탄의 르파비스도 주변시세보다 20.5%비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두 아파트의 공실률은 13%~21%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평택의 소사벌 1단지 전용면적 51㎡는 공실률이 56.7%, 소사벌 2단지의 같은 면적은 56.2%에 달해 입주자가 절반도 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택의 소사벌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4.6% 수준이어서 공공임대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시세와 별 차이가 없다보니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B경기채널 조정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