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돼

2020-09-17     조정호

지난해 출범한 경기지역화폐가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에서 발핸한 GRI정책 브리핑에서 지역화폐 결제 경험이 있든 시기와 없든 시기를 비교할 때 월평균 매출액이 115만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결제경험이 있는 점포와 없는 점포와의 매출액 차이가 월 평균 475만원으로 약 5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 층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브리핑에 의하면 지난해 4월 시행된 경기지역화폐는 발행액과 사용액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2분기에는 약 825억원이 발행, 466억원이 소비되었지만 4분기에서는 1,480억 원 발행됐으며 소비액은 1,315억원으로 발행액은 약 2, 소비액은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처에 대해서는 음식점이 2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상권유형은 상점가가 63% 전통시장은 37%로 나타났고, 점포유형은 일반점포가 67.5%로 프랜차이즈 32.5%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 골목상권 등을 중심으로 지역화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고서는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화폐가 도입된지 이제 1년을 넘어선 시점이기 때문에 단기적 접근은 다소 성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