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리포트] 안양시의회 정맹숙 의장 사퇴 촉구

2020-09-08     조정호 기자

안양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해 형사고발과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정맹숙 의장의 사퇴와 안양시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김필여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은 7일 안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체인 기초의원들이 지방자치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협박과 회유를 통한 기명투표 모의로 불법의장을 당선시켰다"고 주장하며 정 의장의 사퇴와 민주당의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김필여 / 안양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과오를 통렬히 반성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능멸한 책임을 지고 의장 사퇴 등을 통한 안양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즉시 행동하라"

김 의원등은 최근 법원을 통해 투표지를 확인한 결과 부정선거가 자행된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자 12명 가운데 10명이 의원총회에서 논의한 대로, 정해진 각자의 위치에 정확하게 조직적으로 기명투표를해 불법선거를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필여 / 안양시의회 의원

"민주당 교섭단체에서는 진솔한 사과와 대오각성을 통한 의장사퇴 등의 안양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 중에는 녹취파일의 유출자를 색출하여 단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기자회견 후 이성우 의원은 법원에서 행정처분 판결이 나기전에 정맹숙 의장의 자진 사퇴하는 모습이 의회민주주의를 올바르게 세우고 안양시민들앞에 떳떳한 의회로 세워질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법원의 행정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안양시의회는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