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 수병, 부대 인근 싱크홀에 빠진 시민 구조

2020-08-06     최식 기자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수병 2명이 외출 중 부대 인근인 평택시 포승읍 보도에 생긴 싱크홀에 빠진 시민 1명을 구조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2함대 소속인 영주함(PCC, 초계함)의 제영태, 채기준 상병이다.

제영태,

두 수병은 5일 외출 중 부대 인근인 평택시 포승읍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부대에 복귀하려 이동 중 보도에 생긴 싱크홀에 시민 남성 1명이 빠져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싱크홀에 빠진 남성의 팔을 잡고 밖으로 꺼내 구조했다.

싱크홀은 가로 1.5m, 세로 1.3m, 깊이 약 2.5m로 빠졌던 남성의 키 이상의 물이 고여 있어 신속한 구조가 없었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제영태, 채기준 상병은 “우리 부대 수병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 부대에 먼저 보고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며, 어제 부상이 있었던 분을 포함해 이번 비로 피해를 본 모든 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