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코로나 3번 확진자 관련 긴급 브리핑

“시 보건소 직원 과로로 쓰러져, 공직자에 응원 요청”

2020-05-22     김충기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1일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3번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자리에서 김 시장은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이에 따른 시민들의 협조를 강조했으며, 부족한 점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방역의 일선에 임하는 공직자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요청했다.

이어 안성시 보건소에 재직 중인 공직자(간호직)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직자(36. 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에 접어든 지난 2월부터 선별진료소와 자가격리소를 오가며 근무하고, 외국입국자의 검사를 위해 마지막 비행기 탑승자를 기다리는 등 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1, 2번 확진자 발생 시와 달리 심층역학조사에서 먼저 밝혀진 일부 동선을 시 홈페이지와 기관 SNS,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20일, 오후 1시경 공개하고, 조사가 완료된 저녁 6시 34분에 전체 경로를 재공개 하는 등, 신속한 정보 공개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김 시장은 3번 확진자 동선을 다시 공개하며, 17일 저녁 8시 54분에 평택역 앞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저녁 9시 35분 한경대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안성~평택간 50번 버스에 탑승한 시민이 있다면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촉구했다.

A씨와 접촉한 3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A씨는 19일 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 입원되었다.

음성 판정이 나온 32명 접촉자 가운데, 밀접 접촉자 3명은 안성 서운산 휴양림에서 격리하고 5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