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최초 산업단지 테크노파크 “작지만 큰 원동력 될 것”

2020-05-07     고유진 기자

의왕시가 7일 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시 최초의 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번 준공식은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해 박근철 안전행정위원장, 장태환 도의원, 윤미근 시의장 및 시의원, 김영민 의왕산단PFV 대표이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시는 수도권의 과밀억제구역이다. 85%에 가까운 땅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각종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산업단지를 만드는데도 10년이 훨씬 넘는 시간이 걸려 오늘 이렇게 준공을 하게 됐다.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지로 보면 5만여평도 채 되지 않는다. 작지만 21개 부지를 알차게 만들어 놨고, 부지 내에는 4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3천개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져, 여기에 가능한 의왕시민을 먼저 채용해달라 주문했다”며 “연간 4천억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굉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된다. 작지만 이 작은 산업단지에서 의왕시의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보다 훨씬 젊은 힘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윤미근 시의장은 “테크노파크가 자리잡은 부곡지역은 개발이 한참 진행되고 있다”며 “주거안정을 위해 주민인프라를 확충하고 있고, 주민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 테크노파크가 주민들의 편의시설과 일자리제공에 앞장서주시길 바라며 입주한 모든 기업이 번창하고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테크노파크는 의왕ICD 수출입 통관 및 복합화물터미널이 주변에 있어 전국물류간선 네트워크의 수도권 물류거점이며, 의왕역을 비롯하여 과천-봉담 고속도로(신부곡IC), 영동고속도로(부곡IC)와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에 입지해 산업, 경제, 교통, 물류 등이 유리한 지역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용지는 2017년 3월 첫 분양을 시작하여 산업시설 용지 (20필지) 79,090㎡와 복합 용지(1필지) 7,263㎡가 21개 업체에 100% 분양 완료되었으며, 5월 현재 7개 기업은 입주가 완료됐고, 5개 기업은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