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다음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수급상황 예의주시…국내 문제 없는 선에서 해외반출 허용

2020-04-24     고유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은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되었다.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이라며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며 “향후 마스크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분야별 세부지침 ▲코로나19 등교 대비 학교 방역 준비사항 ▲자가격리 이탈자 관리 강화 방안 등이 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