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만 학생 ‘경기도 교육콘텐츠’로 온라인수업

15개 시도 319개 학교, 도 콘텐츠 수업자료로 활용

2020-04-23     고유진 기자

경기도가 도내 콘텐츠를 전국 15개 시·도, 319개 학교 500명의 교사와 10만여명의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142개교/61,030명)를 비롯해 서울(60개교/14,075명), 경남(19개교/4,190명), 충남(19개교/3,677명) 등 전국적으로 10만1,482명의 학생들이 경기도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격수업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콘텐츠는 ▲나의 길을 찾아서, 진로찾기(학교 57곳 신청) ▲갓 오브 보컬트레이닝(학교 38곳 신청) ▲쇼미더힙합(학교 32곳 신청) ▲신기한 잡(Job)학사전 광고의 세계(학교 20곳 신청) 등이다.

경기도는 이들 콘텐츠가 진로탐색과 체험학습, 학생들의 핵심역량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수업에 적합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실외 체육활동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하루10분 코어운동, 건강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학교 40곳 신청), ▲유승민과 함께하는 하우투 탁구(학교 28곳 신청) 등 체육관련 콘텐츠와 중국어·영어 등 어학분야, 생활취미, 인문학 과정의 활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9일부터 도가 운영 중인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플랫폼 '지식(www.gseek.kr)'이 보유한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원격수업자료로 무상제공하기로 하고 신청서를 받아왔다.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교육용 동영상콘텐츠 활용을 원하는 교사들은 지역 관계없이 누구나 경기도 지식(www.gseek.kr) 사이트 내 ‘지식더하기 > 온라인개학 콘텐츠신청’ 메뉴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면 이용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온라인개학이 끝날 때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식’사이트 이용량이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용량 확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